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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국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체 SMIC가 7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14나노급 양산에 성공했다는 발표도 있었죠. 애플이 국유 기업 창장메모리(YMTC)가 생산하는 낸드플래시를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미국은 곧바로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했죠.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을 제한했고, 인공지능(AI) 칩 대중수출도 중단시켰습니다.
분위기로 보면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큰 성과라도 낸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올 들어 8월까지 3500개에 가까운 중국 반도체 기업이 줄폐업했고, 반도체 생산량도 작년 대비 많이 줄어드는 등 중국 반도체 산업은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줄도산 행렬
사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요즘 초상집 분위기에요. 중국은 2014년부터 총 7000억 위안(약 139조원) 규모의 대규모 반도체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독립을 밀어붙였습니다.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하지만 이렇게 뿌린 돈을 바탕으로 생겨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올 들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기술 확보 실패 등으로 인해 줄도산하고 있습니다. 8월말까지 부도로 인해 등록이 말소된 중국 반도체 기업은 3470개나 된다고 해요. 반도체 분야 등록 말소 기업 숫자는 2017년 461개에서 2018년 715개, 2019년 1294개, 2020년 1397개, 작년 3420개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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