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거주자 달러 예금이 전월대비 23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며 치솟자 기업들이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달러 매도 시기를 늦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외화예금 증가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895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2억3000만 달러 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입니다. 이 가운데 미 달러화 예금은 23억6000만 달러 늘어난 77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기업은 21억2000만 ..
원·달러 환율이 22일 장중 1340원을 넘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이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초강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90전 오른 1339원8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5일 기록한 연고점(1326원10전)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1330원을 넘어 1335원5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다 오후 1시51분께 1340원마저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

스테이블 코인 테더 환전 차질없이 진행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달러를 담보로 설정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울로 아르도이노가 테더의 환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울로 아르도이노는 12일 트위터에 “USDT는 테어닷티오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의 USDT-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24시간 한 톨의 남김없이 3억 USDT 이상을 환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스테이블 코인은 일단 코인들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USDT는 전일 저녁부터 1달러 페깅(고정)이 깨지기 시작해 오후 4시 31분 기준으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