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및 가치주 차이 주식투자하는법

성장주 및 가치주 차이 주식투자하는법​

사실 주식 투자 라는게 기술을 논하기가 매우 어렵다. 개인들 마다 요령이 다른 데다 이게 투자의 영역인지, 클릭하는 기술의 영역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과 결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기업의 가치를 주로 보는 두 가지 투자 기법을 살펴보려고 한다. 주식투자하는법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인데 첫 번째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다. 이런 투자를 흔히 가치주 투자 혹은 가치투자 라고들 부른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돈도 많이 벌고 배당도 많이 주는데, 의외로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경우가 있다. 가치주 투자자들은 이런 종목에 열광한다.​

 

 

자기들이 주식의 현재 가치를 계산했을 때 적정 주가가 1만원쯤 하는데, 어떤 이유로 그 주식이 8,000원쯤에서 거래된다면 이들은 이 주식을 왕창 사들인 뒤 1만원이 될 때까지 밤낮으로 기다린다. "올라갈 주식은 언젠가 올라간다"는 믿음으로 뚝심 있게 버티는 거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치주 투자자들은 한번 주식을 사면 2,3년 기다리는 것은 우습게 생각할 정도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가많다.​

반면에 그 주식의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에 초점을 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어떤 회사가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당장은 돈도별로 못 벌고 배당도 안 준다고 치자. 사업을 처음 시작한 탓에 은행에서 빌린 돈도 많다. 자칫하면 망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미래에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가 있다.

이때 이 불확실한 미래에 희망을 걸고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투자를 성장주 투자 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과 2000년에 성장주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 깔리면서 '○○ 닷컴'이라고이름 붙은 회사들의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회사들은 당시 당장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주가가 폭등했었다.

가치주 투자와 성장주 투자는 주식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주식투자하는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

가치주 투자는 그 회사가 당장 얼마나 돈을 잘 버느냐, 그리고 사업이 얼마나 안정돼 있느냐에 집중한다. 특히 배당금을 얼마나 주는지를 매우 중요하다. 주가가 좀 떨어져도 매년 꼬박꼬박 배당을 주기 때문에 배당을 받으면서 주가가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성장주 투자는 미래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업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미래란 원래 불확실한것이다. 게다가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사업 초반에 안정적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

만약 사업이 기대만큼 잘되지 않으면 주가가 하락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회사가 망해 버리는 일도 생긴다. 그래서 성장주 투자자는 위기 때 대응이 빨라야 한다.

가치 투자와 성장주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도 많이 다르다. 가치주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반면, 성장주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매매가 잦은 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운명을 맡긴 탓에 주가 변동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몇 가지 종목에 투자하느냐에 대해서도 두 투자자들의 생각이 다르다. 가치주 투자자들은 많은 종목에 투자하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기업의 '현재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고, 현재 가치란 열심히 분석하면 알아낼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투자자들은 한 종목에 투자해도 그 종목의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 고 생각하고 꼼꼼히 공부하는 편이다.​

기업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주가가 떨어져도 흔들리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접근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종목에 손을 대지 않고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몇 종목에만 투자해 오래 기다리는 성향이 강하다.​

반대로 성장주 투자자들은 가급적 여러 종목에 투자금을 분산해놓는 경향이 강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미래란 늘 불투명한 법이다. 투자한 종목 중 한두 개라도 대박이 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지만,이런 성공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망하는 기업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위험을 최대한 분산해 놓는 것이다.

 

 

"어떤 투자가 정답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답하기가 정말 어렵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투자는 위험과의 싸움이다. 성공한 투자자 대부분은 위험을 줄이는 데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치주 투자자라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최대한 깊이 공부해야 하고 성장주 투자자라면 한두 종목을 맹신하지 않고 최대한 분산해서 투자한 다음, 예상 외로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거나 주가가 떨어지면 미련 두지 말고 그 종목을 떠나 최대한 손실을 줄이는게 전략이라면 전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