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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스코 그룹주 급락·ETF도 하락세, 빚투 주의보


2차전지 관련주들이 27일 장이 시작과 동시에 줄줄이 급락세를 보인후 12시 14분 기준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16.21% 급락한 102만900원에서 등락중입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120만원(-2.28%)대로 거래를 시작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13%대, 에코프로에이치엔도 11%대 하락세입니다.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주가도 일제히 급락세입니다. 같은 시간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5%대 하락세를 보이며 59만8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도 8%대 하락세입니다. 포스코DX 역시 12%,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오전장 한때 11%까지 하락세를 보인후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입니다.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레버리지KRX 이차전지'는 같은 시간 15.42% 하락하며 코스피 종목 가운데 하락률 1위입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삼성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ETN도 모두 14%대 이상 빠지며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2차전지 급락세 속에 관련 종목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코스닥지수 역시 0.79%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2차전지주들이 포모 FOMO(나 혼자 투자하지 못한데 따른 두려움) 현상에 따른 매수 쏠림이 심화됐다가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2차전지주에 빚투 자금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주(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와 엘앤에프 4곳의 신용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9130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3.8% 늘었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에코프로비엠(3496억2600만원), 엘앤에프(3465억9700만원), 에코프로(1770억2600만원) 순으로 컸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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