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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고 우리나라도 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영끌족들의 대출이자 상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3000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50%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8월 이후 1년 동안 금리를 2.0%포인트 올리면서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3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산출됐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지속
한은의 올해 예정된 금통위는 두 차례(10·11월)가 남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은이 물가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면서 연말 기준금리가 3%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0만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실제 차주들이 체감하는 대출 이자 증가폭은 이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로 3억원을 30년 만기, 연 3% 금리로 빌렸을 경우 한 달에 갚는 원리금은 126만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금리가 5%로 오르면 월 상환액은 161만원으로 뛰게 됩니다. 매달 약 35만원씩 연간 400만원 넘게 더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인상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제히 수신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렸습니다. 하나은행도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최대 0.4%포인트 상향할 예정입니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금융사에 넣어둔 돈이 많은 자산가들의 이익이 커지지만, 대출을 받은 대다수 서민층이나 영끌족들에게는 돌아가는 혜택이 미미합니다. 오히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매달 갚아야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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